"폐업 고민했던 한복점, 이제는 온라인 수출까지"

입력 2024-02-01 18:19   수정 2024-02-02 01:03

부산과 광주에서 한복대여점을 20년 이상 운영하던 이주영 한양명주 대표(사진)는 코로나19 대유행기 때 폐업까지 고민했다. 한 달 1000만~1500만원을 올리던 매출이 한순간에 20만원 안팎으로 쪼그라들었다. 그동안 모아둔 돈으로 버티던 이 대표는 지인의 권유로 2022년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진행하는 희망리턴패키지 ‘경영개선 지원사업’을 신청했고 이후 실적이 눈부시게 증가했다.

이 대표는 1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장사를 수십 년 했지만 주먹구구였다”며 “공단 교육을 통해 브랜드 개발, 마케팅 홍보, 시제품 개발 등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경영개선 지원사업 후 이 대표는 180도 달라졌다. 동네 지인을 상대로 하는 영업 방식에서 벗어나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를 열어 온라인 판로를 개척했다. 그는 “사업계획서를 작성하고, 광고도 처음 해보면서 완전히 세상에 눈을 떴다”고 떠올렸다.

지원사업 이후 때마침 코로나19도 소강 국면에 접어들면서 매출이 한 달에 2000만~3000만원대로 올라섰다. 한복 대여에 그치지 않고 반려견용 한복 판매 등 신시장을 개척한 결과다. 온라인 판로를 개척한 덕분에 지난해 미국 일본 몽골 등에서도 주문이 들어왔다. 이 대표는 다음달 광주에서 매장을 하나 더 열 예정이다.

최형창 기자 call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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